(노래하는 시) 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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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어제 서문

나랏〮말〯ᄊᆞ미〮
듀ᇰ귁〮에〮달아〮
ᄍᆞᆼ〮와〮로〮서르ᄉᆞᄆᆞᆺ디〮아니〮ᄒᆞᆯᄊᆡ〮
이〮런젼ᄎᆞ〮로〮어린〮百ᄇᆡᆨ〮셔ᇰ〮이〮니르고〮져〮호ᇙ〮배〮이셔〮도〮
ᄆᆞᄎᆞᆷ〮내〯제ᄠᅳ〮들〮시러〮펴디〮몯〯ᄒᆞᇙ노〮미〮하니〮라〮
내〮이〮ᄅᆞᆯ〮𤔡윙〮ᄒᆞ〮야〮어〯엿비〮너겨〮
새〮로〮스〮믈〮여듧〮字ᄍᆞᆼ〮ᄅᆞᆯ〮ᄆᆡᇰᄀᆞ〮노니〮
사〯ᄅᆞᆷ마〯다〮ᄒᆡ〯ᅇᅧ〮수〯ᄫᅵ〮니겨〮날〮로〮ᄡᅮ〮메〮便ᅙᅡᆫ킈〮ᄒᆞ고〮져〮ᄒᆞᇙᄯᆞᄅᆞ미〮니라〮

문자의 혁명: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1443년, 세종대왕의 치세 동안, 한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문화적 혁신 중 하나가 탄생했다. 바로 훈민정음, «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이다. 오늘날 한글로 알려진 이 혁신적인 문자는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읽고 쓸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문자 그대로 문맹을 해소하기 위한 도구였다.

세종대왕은 백성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이상적인 군주로, 한자가 일반 백성에게 너무 어렵다는 사실을 통찰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완전히 새로운 문자 체계를 창제하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한글은 과학적으로 정교하면서도 사용이 간단한 문자로 탄생했고, 지금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단순히 문자 체계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선언서로서의 성격도 지닌다. 세종은 이 문자가 « 백성에게 편리함 »을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누구나 교육받을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담아냈다.

비록 초기에는 양반 계층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한글은 세월이 흐르며 번성했고, 한국의 민족적 자긍심과 독립성을 상징하는 문자로 자리 잡았다. 세종대왕의 창제는 단순한 문자 체계 이상의 것이었으며, 그것은 문화적 자립성과 지적 해방의 선언이었다.

오늘날 훈민정음을 읽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만나는 일이 아니다. 이는 언어의 힘이 사회를 변혁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디지털 문자와 기호가 주도하는 현대 세계에서, 한글은 전통과 진보를 연결할 수 있는 혁신의 가능성을 상기시킨다. 세종대왕의 유산은 오늘날 쓰이는 모든 한글 속에 새겨져 있으며, 이는 인류의 소통과 연결에 대한 갈망의 위대한 승리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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